인도네시아 쓰나미 사망자 405명으로 급증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인도네시아 쓰나미 사망자 405명으로 급증 [앵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 북부에서 발생한 강진과 쓰나미로 인한 인명 피해가 시간이 갈수록 급증하고 있습니다 벌써 사망자만 최소 405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인도네시아에서 황철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거대한 쓰나미가 도시를 덮쳤습니다 수미터 높이의 파도에 지상 구조물은 힘없이 주저앉습니다 모든 것이 그야말로 한 순간에 폐허로 변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금요일 오후 6시 규모 7 5의 강진이 인도네시아 중부 술라웨시주의 팔루와 동갈라 일대를 덮쳤습니다 특히 이 지진으로 1 5미터에서 2미터 높이의 쓰나미가 발생하면서 해안가를 중심으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 대변인] "정말, 팔루와 동갈라 지역을 덥친 이번 쓰나미는 50㎝에서 (최고) 3m 높이에 달했습니다 " 현재까지 수백 명이 목숨을 잃는 등 사상자가 1천 명 안팎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시신이 해변에 다수 밀려와 있고 물 위에도 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건물 수천 채가 파손되거나 무너졌고 해당 지역 지방정부는 비상 상황을 선포했습니다 당국은 현장에 군경을 비롯해 대형선박과 헬리콥터를 급파해 구조작업에 나섰지만 정전과 통신장애로 구체적인 피해 규모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술라웨시 섬 북부에선 현재까지 100차례 가까운 여진도 이어졌습니다 실종자도 적지 않아서 인명 피해는 시간이 갈수록 더욱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자카르타에서 연합뉴스 황철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