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순다해협서 쓰나미…62명 사망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인도네시아 순다해협서 쓰나미…62명 사망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인도네시아 순다해협서 쓰나미…62명 사망 [앵커] 인도네시아 순다 해협에서 쓰나미가 발생해 62명이 사망했습니다 올해 9월 술라웨시 섬을 덮쳐 2천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형 쓰나미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해저 산사태가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자카르타 황철환 자카르타 특파원입니다 [기자]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22일 오후 9시 27분께 반텐주 판데글랑과 세랑 지역 해변에 약 3m 높이의 쓰나미가 닥쳤습니다 목격자들은 해변에서 15∼20m까지 파도가 밀려들어와 차량이 뒤집히고 건물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고 전했습니다 23일 새벽까지 파악된 사망자만 수십명에 이르고 부상자도 다수입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 대변인은 상황 파악이 이뤄지면 사상자 수가 더 늘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쓰나미는 지진 등 전조가 없이 발생하는 바람에 피해가 더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지난 9월 28일 술라웨시 섬 팔루 지역을 덮쳤던 대형 쓰나미와 마찬가지로 해저 산사태가 쓰나미를 유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22일 순다 해협에 있는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이 네 차례 분화한 영향으로 해저 산사태와 작은 쓰나미가 발생했는데 만조로 해수면이 높아진 시기였던 탓에 예상 이상의 피해가 발생했을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현지 당국자는 "주변 지역에서 측정된 쓰나미의 높이는 0 28m∼0 9m였지만 좁은 만 등에서는 충격이 증폭돼 파도의 높이가 더 컸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지진과 화산분화, 쓰나미 등으로 인한 피해가 자주 발생합니다 자카르타에서 연합뉴스 황철환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