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 수십km 잔해 더미…참혹한 순다해협 피해 현장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해안 수십km 잔해 더미…참혹한 순다해협 피해 현장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해안 수십km 잔해 더미…참혹한 순다해협 피해 현장 [앵커] 쓰나미가 덮쳤던 인도네시아 순다해협 일대는 마치 태풍이 지나간 듯 피해가 심각합니다 인명피해는 물론 해안가에서 수십미터 떨어진 건물도 부서졌습니다 황철환 인도네시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주말 쓰나미 피해를 입었던 인도네시아 순다해협 일대 천장이 무너지고 리조트내 돌벽은 모두 무너졌습니다 4륜 오토바이와 트럭, 버스가 뒤집히거나 건물에 처박혔고 일부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리조트 곳곳은 진흙더미와 건물 잔해들로 가득합니다 쓰나미는 지나갔지만 주민들은 여전히 당시의 악몽같은 상황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바이 / 피해 지역 주민] "밤 9시 쯤 발목까지 물이 차기 시작했고 한시간 동안 물이 빠졌습니다 그때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는데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밤 10시 쯤 갑자기 거대한 파도가 덮친 것입니다 " 갑작스런 쓰나미에 대응이 늦어지면서 수백명의 주민들이 목숨을 잃는 등 희생이 컸습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도 소식을 접하고 즉각 헬기를 타고 현장을 찾았습니다 피해 지역 곳곳을 둘러 보며 사태수습에 나섰습니다 [조코 위도도 / 인도네시아 대통령] "국민들이 잘못된 정보에 이끌리지 않고 차분하게 대응할 것을 권고합니다 기상청에 가능한 신속하게 상황에 대한 정보를 제시하도록 지시했습니다 " 하지만 피해지역 대부분이 무허가 건물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향후 주택 재건 등 피해 지원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대 피해지역 중 하나인 탄중 르숭 해변에서 연합뉴스 황철환입니다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