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서 쓰나미…최소 43명 사망ㆍ600여명 부상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인도네시아서 쓰나미…최소 43명 사망ㆍ600여명 부상 [앵커] 인도네시아에 쓰나미가 닥치면서 최소 43명이 숨지고 600여명이 다쳤습니다 아직 현황 파악이 진행중이기 때문에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호윤 기자 [기자] 네 인도네시아 순다 해협 근처 해변에 쓰나미가 닥친 것은 현지시간으로 22일 밤 9시27분 쯤 입니다 약 3m 높이의 해일이 밀어닥치면서 해안에 있던 차량이 뒤집히고 건물 수십 채가 파손됐는데요 놀란 주민들이 앞다퉈 고지대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현지언론은 전했습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은 성명을 통해 "반텐 주 판데글랑과 세랑 지역 해변을 덮친 쓰나미로 최소 43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부상자는 580여명, 실종자는 2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현황 파악이 진행됨에 따라 사상자 수가 더 늘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현지에 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은 없는데요 쓰나미의 원인은 밝혀졌습니까 [기자] 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은 만조와 작은 쓰나미가 겹치는 바람에 예상보다 큰 피해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현지에서는 이번 쓰나미의 경우 특별한 지진 활동이 없는데도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인도네시아 당국은 "지난 9월 28일 발생한 대형 쓰나미와 마찬가지로 해저 산사태가 쓰나미를 유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쓰나미가 덮친 순다 해협 주변에 있는 화산이 분화한 것이 원인이 됐는지 여부를 파악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화산은 어제 낮부터 저녁까지 최소 4차례 분화했는데 그 영향으로 해저에 산사태가 발생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지진과 화산분화, 쓰나미 등으로 인한 피해가 자주 발생해 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