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B뉴스]닥터리포트-새해달라진금연클리닉

【 앵커멘트 】 새해 가장 많이 하는 결심 하면 떠오르는 것, 바로 '금연'입니다 특히 금연은 혼자 하는 것보다 주변의 도움을 받는 게 효과적인데요 올해부터는 의료기관의 금연클리닉 혜택이 더욱 풍성해졌다고 합니다 장성혜 객원의학전문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새해 금연을 결심한 김진훈 씨는 보조제인 껌을 먹고 있습니다 하지만 껌 속 니코틴에 중독돼 극심한 두통에 시달렸습니다 ▶ 인터뷰 : 김진훈 / 흡연자 - "금연껌을 좀 씹어봤는데 머리가 좀 아프고 약간 금단현상도 나오는 것 같고 부작용이 너무 심해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기 위해서 병원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 껌은 흡연량에 따라 2mg와 4mg 중 고르되, 천천히 오래 씹어야 제대로 효과를 보게 됩니다 금연 껌을 씹으면서 담배를 피우면 니코틴이 체내 과하게 흡수돼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껌, 은단, 패치 같은 보조제보다 금연 성공률이 높은 건, 약물치료라는 미국 보건복지부의 조사결과가 있습니다 」 병원, 의원, 보건소 등 의료기관의 금연치료 지원사업에 참여해, 의약품 비용을 지원받는 것도 방법입니다 8주 또는 12주에 걸쳐 전문가 도움을 받아 금연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인데, 새해부터는 특전이 더욱 풍성합니다 「병원에 3번만 방문하면 본인부담금 전액을 지원받고, 최종 이수 시에는 2회분 전액 환급과 축하 선물을 받습니다 」 금연 달력, 일지, 서약서 등이 담긴 가이드북도 새해 처음으로 제공됩니다 ▶ 인터뷰 : 조용진 /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금연은 실패했던 이유를 분석하게 되고 그 이유에 대해서 평가한 다음에 그것에 맞는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게 되죠 그래서 (금연) 성공률이 4~6배 정도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 담배 무게의 10%는 암모니아와 당분 등 599종에 달하는 첨가물로,니코틴 중독을 위해 투입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 스탠딩 : 장성혜 / 전문의 / 객원의학전문기자 - "담배 한 개비에 금연을 방해하고 중독을 일으키는 온갖 기술이 집약된 셈입니다 이를 이겨내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은, 바로 전문 의료진의 체계적인 도움을 받는 겁니다 TJB 닥터리포트 장성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