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B 8뉴스]닥터리포트 외이도염
【 앵커멘트 】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해수욕장이나 워터파크로 피서 떠나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그런데 물놀이하다 물이 귀 안으로 들어갔을때 면봉을 잘못 사용하면 '외이도염'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장성혜 객원의학전문기자가 휴가철 발생하기 쉬운 '외이도염' 예방법을 알려드립니다 【 기자 】 지난 주말 가족들과 함께 해수욕장에 갔다 '외이도염'에 걸린 이한솔씨 물놀이를 마치고 귀에 들어간 물을 빼내려고 면봉을 사용했다 귀가 얼얼하고 욱신거리는 증상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습니다 ▶ 인터뷰 : 이한솔 / 외이도염 환자 - "귀안에 물이 들어가서 면봉으로 닦아낸다고 닦아냈는데도 밥 먹을 때마다 귀가 너무 욱신거리고 아파서 오게 됐어요" '외이도염'는 귀의 입구에서 고막 전까지 이어지는 통로인 '외이도'에 세균이 번져 생기는 염증성 질환입니다 '외이도'는 귀털과 귀지가 이물질의 유입을 막는 자정작용을 할 수 있지만, 여름철과 같이 습도와 온도가 높아지면 외이도의 산도가 알칼리성으로 바뀌어 세균번식에 취약해집니다 「실제로 외이도염 환자의 절반 가까이가 7월부터 9월 사이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CG) 」 외이도염 예방을 위해선 물놀이 이후 면봉 사용을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면봉을 사용하면 외이도 피부가 손상돼 감염 위험이 커지는 만큼 귀에 물이 들어갔다면 한쪽 발로 뛰어서 물을 털어내거나 드라이기로 말려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인터뷰 : 이치규 / 순천향대 천안병원 이비인후과 - "피부가 물놀이 등으로 이미 연해져 있는 상황에서 면봉 자체만으로 충분한 상처를 낼 수가 있고, 상처가 난 경우에는 바로 외이도 피부로 세균이 들어가면서 외이도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외이도염은 소염진통제로 잘 조절이 되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받고 진통제를 복용하면 일주일내로 완치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증상을 방치하거나 잘못된 처치를 받았을 경우에는 다른 부위로 염증이 퍼지거나 청력이 감소할 수도 있습니다 ▶ 스탠딩 : 장성혜 / 객원의학전문기자/전문의 - "특히 당뇨가 있거나 면역체계가 약한 환자의 경우에는 염증이 두개골 하부의 골수로 퍼지는 '악성 외이도염'으로 악화될 수도 있어 물놀이 후 귀에 통증이 있다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TJB 닥터리포트 장성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