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B뉴스]닥터리포트-수면장애의원인을찾자
【 앵커멘트 】 매일 밤 편안히 주무시고 계십니까? 깊은 잠을 못 자고, 수면장애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잠잘 때 일어나는 신체현상을 의료진이 직접 측정하는,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는데요 김종엽 객원의학전문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직장인 이용구 씨는 잠자리가 두렵습니다 새벽까지 뜬 눈으로 뒤척이는 건 기본이고, 그나마 잠이 들어도 숙면을 취하지 못해 아침이면 늘 피곤합니다 ▶ 인터뷰 : 이용구 / 수면장애 환자 - "잠을 자려고 해도 쉽게 못 들고 잠을 자도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무겁고… " 잠을 깊이 못 자면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질 뿐 아니라, 부정맥, 고혈압, 신장질환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입시, 야근, 과로에 시달리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 수면시간은 OECD 18개국 가운데 가장 짧고, 특히 40대 중년들이 잠을 푹 자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 수면 장애는 질환의 일종으로 환자마다 원인을 밝혀 치료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방법이 수면다원검사입니다 잠 자는 동안 뇌파와 혈압, 심전도 등 인체의 모든 생리적 변화를 관찰하는 게 중요한데, 의료진이 실시간 모니터링한 결과에 따라 올바른 치료법을 제시해 줍니다 ▶ 인터뷰 : 박윤경 / 건양대병원 신경과 교수 - "뇌파부터 시작해서 근육 움직임, 실제로 자고 있는지 깨고 있는지를 확인하고요 이후에 대략 7시간 정도 검사한 결과를 놓고 전문 수면 기사와 수면 전문의가 함께 판독합니다 " 수면 무호흡증, 코골이, 기면증, 불면증 등 수면장애가 있는 환자에게는 유용한 검사입니다 특히 꿈과 현실을 착각하는 렘수면 행동장애가 관찰되면, 치매 초기 증상일 가능성도 있어 살펴보는 게 좋습니다 ▶ 스탠딩 : 김종엽 / 전문의 / 객원의학전문기자 - "단순 피로나 잠버릇으로 가볍게 여기다 심각한 수면장애나 질병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 낮잠을 피하고 규칙적인 시간에 수면을 취하는 등 수면습관을 개선한 후에도 증상이 지속되면 수면다원검사를 받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TJB 닥터리포트 김종엽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