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대응 6자 수석대표협의 일단락...대북 제재 외교전 치열 / YTN

북핵 대응 6자 수석대표협의 일단락...대북 제재 외교전 치열 / YTN

[앵커] 우리나라가 러시아와의 6자 수석대표협의를 끝으로 북한을 제외한 5개국과의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대북 제재를 놓고 한미일 3국과 중국·러시아가 미묘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6자 회담국들의 외교전도 더욱 치열해 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와 러시아는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에서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해 유엔 안보리가 구체적이고 명백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데 뜻을 함께 했습니다 러시아는 그러나 한편으로는 북핵 문제가 궁극적으로 대화와 협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우리나라와 러시아와의 6자 수석대표 회동을 끝으로 북한을 제외한 6자 회담 수석대표 협의 일정은 일단락됐습니다 하지만 실효성 있는 유엔 안보리의 고강도 대북 제재를 촉구하고 있는 한미일 3국과는 달리, 중국과 러시아는 대화와 협상 쪽에 무게를 두면서 사실상 고강도 제재에는 반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한미일 3국은 대북 고강도 제재를 위해 중국과 러시아를 비롯해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을 설득하는데 외교력을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신동익 다자외교 조정관은 지난 18일부터 이틀 동안 유엔 안보리 이사국 15개국 가운데 14개국과의 면담을 통해 결의안에 포함될 대북 제재 조치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요시카와 모토히데 유엔주재 일본대사 역시 북한 핵실험 후 유엔 안보리 15개 이사국 대사들과 잇따라 회담을 하고 북한에 대한 강력한 제재 필요성을 전달했습니다 미국도 오늘과 내일 중국 베이징에 토니 블링큰 국무부 부장관을, 오는 27일에는 존 케리 국무장관을 잇따라 파견하며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 역시 한미일이 요구하는 고강도 제재에 동참할 가능성은 낮지만, 북핵 위협을 방관했다는 비난은 부담인 만큼, 어떤 형태로든 대북 압박에는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러시아가 한미일 3국과 대북 제재를 놓고 얼마만큼 입장차를 줄일 수 있느냐가 실효성 있는 대북 압박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