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롯데 전방위 압수수색...비자금 정황 포착 / YTN (Yes! Top News)
[앵커] 검찰의 롯데그룹 압수수색이 밤늦게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검사와 수사관 등 2백여 명이 본사와 계열사 6곳, 임원들의 자택 등 모두 17곳을 동시에 압수수색 하고 있습니다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차유정 기자! 아직도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검찰은 오전 9시부터 이곳 롯데그룹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는데요 벌써 12시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압수수색이 이렇게 늦어지는 건 롯데 그룹 경영 전반을 결정하는 정책본부가 모두 3개 층을 사용하고 있고 직원만 2백여 명이 넘는 데다가, 가져와야 할 자료도 많기 때문입니다 오늘 압수수색은 롯데쇼핑과 롯데홈쇼핑 등 계열사 6곳과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집무실, 신동빈 회장의 평창동 자택과 다른 임원들의 자택 등 모두 17곳에서 진행됐고요 이 가운데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은 종료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압수수색에 투입된 인원만 2백여 명에 달하는데요 검찰은 대규모 인원을 투입해 각종 증거 자료를 확보한 뒤 롯데그룹 전반의 비리 혐의에 대해 살펴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주로 어떤 부분을 살펴보겠다는 겁니까? [기자] 롯데 경영진들의 비자금 조성이나 배임, 횡령 등입니다 지난해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이 벌어졌을 당시 롯데그룹의 지분구조가 드러났었는데요 검찰은 이때부터 롯데 일가에 대한 전반적인 세무조사와 각종 첩보를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계열사 사이의 거래 과정에서 임원들이 수십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호텔롯데와 롯데백화점, 롯데쇼핑, 롯데마트 등으로 이어지는 수상한 자금 흐름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검찰은 이런 자금이 롯데그룹 소유주 일가로 흘러들어 갔는지도 살펴볼 계획입니다 검찰은 또 오늘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과 관련해 롯데그룹에서 증거인멸이 이뤄지고 있다는 첩보가 입수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일, 네이처리퍼블릭의 면세점 입점 로비와 관련해 롯데호텔 면세점 사업부와 신격호 회장의 장녀인 신영자 씨가 실제로 운영하는 업체를 압수수색 했는데요 검찰은 해당 업체가 조직적이고 치밀하게 자료를 파기해 온 상황을 확인했습니다 검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