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딸 학대 구속 엄마... 큰딸 살해 암매장 자백 / YTN

[앵커] 작은딸을 학교에 보내지 않아 아동복지법 위반으로 구속됐던 40대 어머니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큰딸을 때려 숨지게 했다고 자백했습니다 당시 7살이던 딸을 야산에 암매장했는데 공범 3명도 붙잡아 2명을 구속했습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광주의 한 야산 경찰이 시신을 찾기 위해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5년 전 7살 때 숨져 이곳에 암매장됐다는 A양의 시신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A양을 숨지게 한 건 다름 아닌 친어머니 42살 박 모 씨 박 씨는 지난 2011년 10월 26일 A양을 의자에 테이프로 묶고 회초리로 때려 숨지게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그 뒤 친구인 42살 백 모 씨 등 공범 3명과 함께 시신을 야산에 암매장한 겁니다 [오동욱 / 경남경찰청 강력계장 : 공범 중에 한 사람의 차에 실어서 같이 이제 어디에 묻을 것이냐 (의논하면서) 이렇게 차에 싣고 달렸답니다 ] 공범은 친구인 백 씨와 백 씨가 알고 지내던 이 모 씨와 그 언니 이들은 A양 사망 당시 같은 아파트에서 아이들 4명을 함께 키우며 살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이를 때린 이유는 얹혀살던 이 씨 집에서 가구를 훼손하고 말을 잘 듣지 않았다는 것 박 씨는 A양이 숨지기 전날에도 회초리로 심하게 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전에도 아이를 베란다에 감금하거나 하루에 한 끼씩만 주는 등 학대한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밝혀졌습니다 [오동욱 / 경남경찰청 강력계장 : 장기간에 걸쳐서 학대를 위해서 밥을 굶겼는지 그런 진술이 있습니다 그 부분을 사실관계를 확인 중에 있습니다 ] 종합하면 현재까지 밝혀진 것은 박 씨가 아이를 때려 숨지게 했고 나머지 공범 3명이 시신 유기를 도왔다는 것 하지만 단순히 회초리로 아이를 때렸는데 숨졌다는 진술만으로는 아이의 사망 경위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 따라서 경찰은 A양의 사망 원인을 명확하게 밝히고, A양이 숨지고 암매장되기까지 박 씨와 공범 등의 역할을 명확하게 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YTN 박종혁[johnpark@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