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못 받아요"...해법은 처벌 강화? / YTN

"최저임금 못 받아요"...해법은 처벌 강화? / YTN

[앵커] 법으로 정해진 최저임금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는 근로자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정부의 관리 감독은 갈수록 느슨해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최저임금을 주지 않을 경우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높습니다 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장훈, 가수] "힘들어요 지금 온몸이 땀에 젖고 " 손님을 맞이하느라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가수 김장훈 씨 2시간 일을 하고 받은 최저임금 11,160원으로 장을 봐 봤습니다 만만치 않은 물가에 물건을 들었다 놨다, 최저임금이란 현실의 무게가 실감 납니다 [김장훈, 가수] "미래에 좋은 제 삶이 펼쳐진다면 (최저임금만으로도) 견딜 수 있을 거 같은데 문제는 그거 미래에 삶이 점점 더 불투명해진다는 것과 (곱지 않은) 사회 인식 그 앞에서 과연 당당해질 수 있을까?" 문제는 이런 최저임금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는 데 있습니다 22살 변은애 씨는 지난 6월 한 달 동안 편의점에서 일하면서 법정 최저임금보다 천 원 넘게 모자란 시급 4,200원을 받았습니다 [변은애, 대학생] "주 5일 8시간씩 하루도 안 빠지고 일을 했는데 66만 원 받으니까 이걸로 전기세를 내고 통신요금 내고 돈 없을 때 좀 빌렸던 거 갚고 그러면 진짜로 쓸 돈이 없는 거예요 쓰레기봉투 하나 살 돈도 없고 저희끼리는 그런 얘기를 해요, 법정 최저임금이 우리에게는 최고임금이다 " 6년 전, 패션 디자인을 공부하던 이 여성은 유명 디자이너 밑에서 온갖 궂은일을 했지만 돈 한 푼 받지 못했습니다 [박 ㅇㅇ (가명), 패션업계 피해자] "새벽 2~3시까지 일했어요 막차 끊기기 전까지 가려고 하면 눈치 주시고 일부러 막차 끊기게 일 주시고 막차 끊기면 택시비도 안 주시고, 미안 깜박했다고 넘어가시고, 나중엔 제가 5kg이 빠졌거든요 너무 힘들어서 밥을 못 넘기겠는 거예요 그런데 막 화내시면서 약을 먹으면 되지 않느냐고, 나가라고 " 그때 받았던 상처와 충격이 너무 커 진로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박 ㅇㅇ (가명), 패션업계 피해자] "아무리 열심히 해도 결과가 안 좋을 수가 있구나, 그때 이후로 잃었어요 저 꿈이 없어요 꿈꾸는 법을 잃어버렸어요 그때 상처 때문에 " 이처럼 최저임금도 받지 못하는 근로자는 전체 임금 근로자의 1/8인 232만 명이나 됩니다 반면, 정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