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박원순 3기 취임 일성 “상가 임대료 어떻게든 잡는다”
[앵커] 박원순 서울시장이 민선 최초로 3선에 성공했죠 오늘 세번째 임기를 시작하며 내놓은 첫 일성은 “상가 임대료를 잡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국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최고의 개혁이라며 임대료·부동산 시장의 정상화에 나서겠다고 천명했는데요 고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민선 7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상가임대차보호 문제 해결에 어느 때보다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박원순 / 서울시장(45:18) “미국은 시장들에게 특정 지역의 임대료가 너무 급격히 오를 때는 그 임대료 상승률을 제한할 수 있는 권한을 주고 있습니다 왜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가진 권한을 서울시장은 가질수 없는겁니까? 저는 이것을 묻고 싶습니다 도대체 누굴 위한 정치이고, 누구를 위한 국회의원이고, 누구를 위한 정부입니까? 이 명확한 진실을, 이 명확한 핵심을 왜 피해 가는 건지 저는 이 문제 도전하고자 합니다 ” 임대료 갈등이 극단으로 치달아 임차인이 건물주에게 둔기를 휘둘러 논란이 됐던 서촌 궁중족발집 사건과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에 국회와 협력하고, 그래도 안된다면 모든 임차상인들, 자영업자들, 시민과 연대해 관철시킬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상암동 롯데몰 부지 개발의 경우 5년째 제자리 걸음 하고 있지만, 골목상권 충돌의 상징적 장소인 만큼 지역 상생 방안이 더 보완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박 시장의 도시계획 핵심 공약인 ‘강남·북 균형발전’은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습니다 [인터뷰] 박원순 / 서울시장(22:00) “균형 발전은 제가 이번에 특별히 많은 공약을 한 상황입니다 서울이 주로 강남지역에 개발 집중되면서 상대적으로 강북 지역 낙후되어 왔던 거 사실이죠 역세권 결함이라든지 기계적 평등을 실질적 평등으로 바꾸겠습니다 ” 강남북 균형발전이란 재건축으로 인한 초과이익을 환수한 것을 서울 지역의 고른 발전을 위해 쓰겠다는 것으로 재건축 위주의 강남보다 도시재생 사업 중심에 강북 지역이 핵심 지역이 될 예정입니다 실제로 박 시장은 앞으로 한 달 간 현 집무실을 서울 강북 지역으로 옮겨 주민들과 동고동락하며 현장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서울경제TV 고현정입니다 /go8382@sedaily com [영상취재 이창훈 / 영상편집 김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