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묵상 - 2021.03.12 오직 주만이 (시편 62:1-12) -  노근래 목사

아침 묵상 - 2021.03.12 오직 주만이 (시편 62:1-12) - 노근래 목사

찬 539장(통 483장) 너 예수께 조용히 나가 오직 주만이 (시편 62:1-12) 묵상 시편 62편은 복음성가로 많이 불러서 우리에게 친숙한 시편입니다 [1절]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오는도다 ” 한글 성경에는 번역이 생략되었는데 1절은 히브리어 ‘아크’라는 말로 시작합니다 이 말은 ‘오직’이란 뜻입니다 이 시편에 총 6번 반복합니다 ‘오직’ 주님만이 구원이고, 반석이란 고백입니다 3절과 4절을 보면, 다윗은 매우 불안한 상황을 지나고 있습니다 다윗은 적들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넘어지는 담과 흔들리는 울타리같이 자신을 죽이려고 적들이 공격해 들어옵니다 사람들의 거짓된 모습에 마음이 상합니다 입으로는 축복이지만, 속으로는 저주합니다 이때 다윗이 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5절]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도다 ” 1절의 말을 한 번 더 반복합니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차이가 있습니다 1절은 선언이라면, 5절은 권면입니다 새번역 성경으로 읽으면 더 의미가 다가옵니다 “내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기다려라 내 희망은 그에게서 온다 ” “내 영혼은 하나님 안에서 평안하다 내 구원은 그에게서 오니 진정 내 영혼아! 하나님 안에서 쉬어라 ” 이런 뜻입니다 다윗은 자신의 영혼에 권면합니다 하나님 품 안에 있음을 잊지 말라고 상기시켜 줍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바라는 자만의 특권을 8절에서 알려 줍니다 하나님 앞에서 마음을 토하는 것입니다 ‘토하라’는 말은 원어로는(솨파크) ‘물을 쏟다’는 뜻입니다 이는 물그릇을 쏟아 깨끗이 비워 버리듯이 마음 속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쏟아 놓으라는 뜻입니다 염려, 근심, 자랑, 시기, 교만, 부끄러운 일들까지 하나님께 쏟아놓을 때 새 힘을 얻습니다 다윗은 잠잠히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영혼의 고요함, 즉 내적인 평온함을 회복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지 1년이 넘었습니다 작년 3월과 지금을 비교해 보십시오 여러분은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고 있습니까? 이 시간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게 하시는 시간일 수 있습니다 잠잠히 하나님을 바라보는 자만 어려운 때를 이겨나갈 힘을 얻습니다 크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전능하신 아버지의 사랑과 보살핌이 여러분과 함께하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나의 전부이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주님은 나의 구원이시고 기쁨입니다 잠잠히 주님을 바라보며 영혼의 평안을 얻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