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숨진 집에 반려동물 30여마리 방치돼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주인 숨진 집에 반려동물 30여마리 방치돼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주인 숨진 집에 반려동물 30여마리 방치돼 [앵커] 반려동물을 홀로 키우던 주인이 갑작스럽게 운명을 달리하면 동물들은 어떻게 될까요? 대전에서 주인이 안타깝게 사망하며 한순간에 유기동물이 된 30여마리 개와 고양이가 동물보호센터로 인계됐습니다 이호진 기자가 소식 전합니다 [기자] 집안이 온통 동물 천지입니다 침대 위에는 동물 분뇨가 가득합니다 한 켠은 생활쓰레기로 발 디딜 틈 조차 없어보입니다 대전 중구 유천동에 살던 62살 김 모 씨가 사망한 건 지난 4일입니다 김 씨가 쓰러져 있던 장소입니다 이곳에서는 반려동물 30여마리와 5톤 분량의 생활쓰레기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김 씨는 홀로 생활하며 적적함을 달래기 위해 유기동물들을 하나 둘씩 데려와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김 씨는 폐지와 폐품을 주워 팔면서 반려동물들을 돌봤다고 합니다 하지만 김 씨가 지병으로 갑자기 집에서 운명을 달리하자, 김 씨의 보호 아래 있던 동물들은 졸지에 유기동물이 됐습니다 [홍정순 / 대전 중구] "그렇게해서 돌아가신 것은 안타깝고 추운데 그런 일을 당해서 더 안타깝고…" 안타까운 소식에 주민센터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나섰습니다 집 안팎에 쌓인 생활쓰레기를 치우고, 반려동물들은 안전하게 포획해 동물 보호센터로 인계했습니다 [한대진 / 대전 유천1동장] "동네 구석구석을 순찰을 잘해서 어려운 분들이 있는지 없는지 잘 살펴서 동에서도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 대전시 동물보호센터는 보호하고 있는 동물들의 새주인을 찾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jinlee@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