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따라잡기] 지지율 따라 '출렁'…대선테마주 주의보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대선 따라잡기] 지지율 따라 '출렁'…대선테마주 주의보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대선 따라잡기] 지지율 따라 '출렁'…대선테마주 주의보 [앵커] 대선 따라잡기 시간입니다 조기 대선 정국으로 달아오르면서 대선 테마주의 주가도 널뛰고 있습니다 대권주자들과 관련이 없다는 해명 공시에도 불구하고 각종 입소문을 타고 개인 투자자들을 홀리고 있는데요,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꽃을 찾아 나비가 날아들듯 어떤 이슈가 생기면 사람들의 관심은 자연스레 그 쪽으로 쏠리게 되죠 주식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번 대선 따라잡기에선 이른바 '대선 테마주'에 관해 살펴봅니다 대선 테마주들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요? 테마주로 엮이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대권주자들의 출신지 같은 연고로 연결되기도 하고요 공약 등 정책과 연관지어 형성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보죠 이 DSR제강이라는 곳은 대표이사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동문이라는 것 때문에 문재인 테마주로 불리고 있습니다 안랩은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창업주라는 이유로, 경남 밀양에 있는 세우글로벌이라는 회사는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과 자유한국당 홍준표 경남지사가 동남권 신공항 추진 당시 밀양 공항 건설을 주장했다 해서 관련 테마주로 분류됐습니다 지난 18대 대선에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저출산 정책 공약에 힘입어 보령 메디앙스 같은 유아용품 업체들이 주목을 받았고 17대 때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4대강 대운하 관련주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경선을 거치며 지지율이 오르내리는 주자들과 테마주들은 마치 한 몸처럼 움직입니다 최근 안 전 대표의 상승세에 안랩에도 투자자들이 모여들면서 강세를 띄는 것처럼 말입니다 어디선가 풍문을 타고 등장하는 대선 테마주들의 주가 널뛰기는 그래서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기대감 때문일까요? 증권거래소 지적에 한 때 테마주로 꼽혔지만 '특정후보와 관련이 없다'는 기업들의 '나름' 구체적인 해명공시가 이어져도 주가가 떨어지지 않는 종목들도 있습니다 문제는 이를 이용한 투기적 매매 누군가는 이를 교묘히 이용해 돈을 벌지만, 다른 누군가는 섣부른 투자로 낭패를 볼 수 있다는 것이죠 과거를 돌이켜보면요 대선이 끝나 정치적 이슈가 사그라들자 한 순간 거품이 꺼지거나, 상장이 폐지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정치테마주는 개인 투자자 비율이 97%에 이르는데, 투자에 손댄 70% 이상이 손실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조사결과도 있을 정도입니다 금융감독원은 이번 대선을 앞두고 정치인테마주 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이나 4차 산업혁명 등 대권주자들의 공약·정책을 등에 업은 정책테마주 감시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치는 흔히 생물이라고 하죠 한 치 앞을 예견하기 어려운 것처럼 테마주 역시 언제든 투자자들에게 위험을 안길 수 있기 때문에 판단에 신중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