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당] 독도함에서 떠오른 UAV ··· 단거리이착륙 무인기 '모하비'
모하비(Mojave) 모하비는 미국의 정찰·공격형 무인기 ‘그레이 이글’(MQ-1C)을 제너럴 아토믹(General Atomics)사에서 단거리이착륙(STOL:Short Take-Off and Landing)기술을 적용하여 개발 중인 최신형 고정익 무인기(UAV)이다 그레이 이글 대비 6분의 1에 불과한 152m 길이의 활주로에서 이륙할 수 있어 기동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모하비는 롤스로이스 M250 터보프롭 엔진과 개선된 고양력 날개로 최대 고도 약 3,048m, 최고 시속 259km 속도로 비행하며 감시 모드에서는 20시간 이상 공중에 떠 있을 수 있고, 무장 모드에서는 약 9시간 동안 비행한다 최대 1 6t을 탑재할 수 있어 16개의 헬파이어 미사일로 무장할 수 있다 2024년 11월 12일, 포항 앞바다를 항해 중인 해군의 대형 수송함 독도함에서 모하비의 이륙 시험이 진행됐는데 모하비의 시제기가 실제 바다 위 군함에서 이륙 시험을 한 건 2023년 11월 영국 경항모 HMS 프린스 오브 웨일스함에서 이·착함 시험 이후 세계 2번째이다 무인기는 육상에서 이륙 시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지만 함정 위에서 띄우게 되면 이륙에 유리한 방향에서 무인기를 띄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한민국 해군은 그동안 함선에서 수직이착륙(VTOL) 무인기만 운용해 왔으며, 비행갑판이 있는 대형 함선에서 고정익 무인기가 이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하비는 독도함에서 이륙한 후 동해 상공을 비행, 포항 해군항공사령부 활주로에 착륙했다 독도함의 비행갑판 총 길이는 약 199m로 모하비 착륙에 필요한 100m보다 길지만 너비가 21m로 착륙 필요한 26m(모하비 날개 길이 16m + 여유 공간 10m)에 약간 모자라 시뮬레이션 착륙 절차로 대체했다 향후 활주로 인식 시스템이 더 정교하게 개선되면 독도함 정도의 갑판 폭에서도 착함이 가능해질 수 있다 이번 훈련은 대형 상륙함인 독도함과 해군이 추진하는 경항공모함 등 차세대 대형 함정의 무인기 최적화 설계를 준비하는 차원으로 실시됐으며 모하비가 개발 완료 후 실제 배치되기까지는 앞으로 3~5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YTN dmb 채널을 지금 바로 구독하세요 ▶ YTN dmb 유튜브 채널 구독 #모하비 #mojave #uav #독도함 #stol #mq-1c #vtol [저작권자(c) YTN DMB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