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시간 뒤면 2천원 오르는데...' 담배 살 곳이 없다 / YTN
[앵커] 담배 피우시는 흡연자 분들, 오늘 담배 구하기 힘드셨을 텐데요 자정부터 담뱃값이 4천500원으로 오른다는 소식에 편의점이나 슈퍼에 담배가 모습을 감췄습니다 이윤재 기자 보도합니다 [기자] "그건 진작에 없어졌어요 다 없어요" "(담배 왜 이렇게 없어요?) 담배가 다 팔리고, 텅텅 비었어요 꽉 차있어야 되는데 " 담배를 사기 위해 5곳의 편의점을 찾았지만 원하는 담배를 살 수는 없었습니다 서울 시내 편의점에서 사람들이 즐겨 찾는 담배를 구하는 건 '하늘의 별 따기' 입니다 새해부터는 2천500원이던 담배를 4천500원에 사야 하기 때문에 미리 사두려는 사람이 늘면서 담배가 모두 사라진 겁니다 [인터뷰:오광석, 포천 송두리] "담배 사기가 힘들죠 제가 입맛에 맞는 담배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되고요 " [인터뷰:정재욱, 수원 당수동] "담배를 좀 사두고 있는데 앞으로 좀 구하기 어려워서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 일부 슈퍼마켓에서는 담배를 일부러 쌓아두고 팔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터뷰] (좀 쌓아두거나 그러시진 않았어요?) "쌓아둔 건 요만큼 쌓아놨지" 담배 50보루가 들어있는 1상자를 쌓아뒀다 해가 바뀌어 팔면 100만 원을 남길 수 있기 때문에 단속을 피해 사재기를 하는 겁니다 흡연자들은 빈손으로 편의점을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애연가들의 수난은 비단 가격뿐이 아닙니다 내년에는 모든 식당과 카페, 당구장 등이 금연 구역으로 지정됩니다 [인터뷰:기주봉, 서울 중계동] "길거리에서도 못 핀다 그러고, 담배를 피울 수 있는 장소를 확보해 주는 것도 아니고,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 가격도 오르고 금연 장소도 늘어나면서 흡연가들이 설 자리는 더욱 줄어들고 있습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