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막장 국면…정계개편 시나리오 분출
새누리 막장 국면…정계개편 시나리오 분출 [앵커] 새누리당 분당설이 수면위로 부상하면서 정치권의 '새판짜기' 시나리오가 분출하고 있습니다 수명이 다했다는 평가를 받는 '87 체제'를 극복하려는 고민과도 연결돼있다는 관측입니다 보도에 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심리적 분당 국면에 접어든 새누리당 '친박 패권주의'에 맞서 비박계가 당 밖에서 새로운 정치세력화를 도모할 것이라는 게 정계개편론의 출발점입니다 우선 거론되는 건 '중도세력 빅텐트', 중도대통합입니다 핵심 친박계를 남긴 비박계와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 나아가 더민주 비노 성향 인사들이 합종연횡하는 '신 3당 합당론'입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공동대표] "개혁적 보수, 그리고 합리적 진보가 함께…" 때마침 정의화 국회의장이 신당 창당 의지를 내비치면서 더 주목받는 분위기입니다 정의화 의장이 말하는 제3지대 신당이 지역주의를 깨면서 중도를 한 데 묶을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관측에서입니다 [정의화 / 국회의장] "내가 그런(창당) 결단도 할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습니다 " 비박계가 새누리당을 떠난다면 주류인 친박이 충청권과 연합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지역적으로는 대구경북 TK와 충청권, 성향으론 보수층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껴안는 보수대연합 시나리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는 25일 방한하는 반기문 사무총장의 행보가 더욱 관심을 끄는 이유입니다 보수와 중도에서 이합집산이 이뤄진다면 더민주는 문재인 전 대표의 친노세력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불가피하게 진보와 재야를 껴안고 야권대통합을 모색할 것이란 관측 하지만 이 모든 시나리오는 새누리당의 비박계가 보수층과 척을 지고 당을 뛰쳐나온다는 게 전제란 점에서 실현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설령 비박계의 탈당사태가 발생해도 소수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연합뉴스TV 정영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