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 예산 더 내놔"...충청북도 갈등 고조 / YTN

"무상급식 예산 더 내놔"...충청북도 갈등 고조 / YTN

[앵커] 지난 2011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무상급식을 도입한 충청북도가 요즘 시끄럽습니다 무상급식에 들어가는 예산을 누가 더 부담할 것인지를 두고 충북도청과 충북교육청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데요 올해는 무상급식이 중단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1년 전국에서 최초로 무상급식을 시행한 충청북도와 충북 교육청 하지만 시행 5년 만에 급식비 분담비율을 놓고 양 기관이 갈등을 빚으면서 무상급식이 위기에 놓였습니다 충북 교육청은 인건비와 운영비는 자신들이 다 부담하되, 식품비는 도가 총액대비 50%를 넘지 않는 선에서 책임지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올해 무상급식비 분담분 가운데 절반인 470억 원을 도가 부담하라는 요구입니다 하지만 도는 운영비 등을 제외한 식품비의 75 7%인 379억 원만 부담하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시종 / 충북도지사 : 지난해 10월 28일 이미 확정 발표한 학부모 분담분 전액을 도와 시·군이 지원한다는 입장에는 추호도 변함이 없음을 재차 밝힙니다 ] 각 시군 단체장들도 도와 입장을 함께하며 교육청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교육청 요구를 받아들일 경우 379억 원만 부담하려던 무상급식비용이 470억 원으로 91억 원이 더 늡니다 여기에 다음 달 각급 학교에서 올해 무상급식이 본격 시작돼, 각 시군이 조만간 예산 집행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필용 / 충북 음성군수 : 학교급식법과 2013년 수정합의서에 따라 도와 시·군이 지원하는 학부모 부담분 379억 원을 받아들여 2016년도 전면 무상급식을 중단 없이… ] 도 교육청은 충청북도의 협상 불가 결정에 장고에 들어갔습니다 협상 불발로 무상급식 비용이 모자라게 될 경우 다른 예산을 줄여 메꿀지 아니면 학부모에게 부담시킬지 등 여러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무상급식비 분담 비율을 놓고 충청북도와 교육청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무상급식이 자칫 파국을 맞을 위기에 놓였습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