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평화회담 탐색전 본격화...인도적 위기 가중 / YTN

시리아 평화회담 탐색전 본격화...인도적 위기 가중 / YTN

[앵커] 시리아 내전의 평화적 해법을 마련하기 위한 평화회담에 불참을 선언했던 야권 대표단이 참석하면서 본격적인 협상이 이뤄지게 됐습니다 당장 기아와 질병으로 희생자가 이어지고 있는 봉쇄 지역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 이뤄질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입니다 김응건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금요일, 유엔 시리아 특사와 시리아 정부 대표단의 개별 회담으로 시작된 시리아 평화 회담 하지만 주요 야권 대표단이 불참하면서 별다른 협상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유엔 특사는 야권 대표단이 뒤늦게 제네바에 도착한 만큼 오늘부터는 본격적인 협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테판 데 미스투라 / 유엔 시리아 특사 : 일요일에는 시리아 대표단 사이의 협상이 진행되도록 실질적인 논의를 시작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 앞서 공습 중단과 인도적 지원 등을 요구하며 회담 불참을 선언했던 시리아 주요 야권 기구인 최고협상위원회는 일단 대표단을 제네바에 파견했습니다 하지만 자신들의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협상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몬제르 마쿠스 / 시리아 야권 최고협상위원회 대변인 : 우선 시리아 정권이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하는지 관찰하기 위해 제네바에 대표단을 보냈습니다 ] 시리아 중북부 지역에는 전날에도 러시아 전투기들의 공습이 이어지는 등 당장 휴전이 이뤄질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인도적 지원이 이뤄진 시리아 마다야 지역에서 10여 명이 추가로 기아로 인해 숨진 것으로 전해지는 등 희생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베티나 뤼셔 / 세계식량계획(WFP) 대변인 : 모든 인도적 지원 기관들이 생명을 구하기 위한 물품을 전달하도록 통로를 열어주길 촉구합니다 ] 이번 회담이 일단 시리아 정부와 야권과의 대면 접촉 없이 유엔을 대리인으로 해서 이뤄지게 됐지만, 우선 인도적 지원 문제에 대한 합의가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김응건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