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평화회담 '불완전한' 출발...난항 예고 / YTN

시리아 평화회담 '불완전한' 출발...난항 예고 / YTN

[앵커] 5년째로 접어든 시리아 내전을 끝내고 평화적 해법을 마련하기 위한 평화회담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렸습니다 하지만 시리아 주요 야권 대표단이 불참해 시리아 정부와 유엔 측이 먼저 협상을 시작하는 등 난항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김응건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월요일 시작될 예정이던 시리아 평화회담은 시리아 야권 대표단 선정 문제로 나흘이나 늦게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시리아의 주요 야권 대표단이 참여를 거부하면서, 유엔 특사가 정부 대표단과 시민사회 단체 등을 따로 만나는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스테판 데 미스투라 / 유엔 시리아 특사 : 회의는 충분히 했습니다 두 차례나 이미 열렸고, 이번에는 실패하지 않을 것입니다 ] 앞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지원하는 시리아 주요 야권 기구인 최고협상위원회는 회담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이들은 회담에 앞서 정부군의 공습 중단과 반군 점령지 봉쇄 해제, 인도적 지원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 터키 대통령 : 휴전하지 않고 회담에 참여하는 것은 야전에서 싸우는 동료에 대한 배반이 될 것입니다 ] 하지만 유엔과 다른 회담 당사자들은 회담을 열어 인도적 문제를 우선적으로 논의하자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유엔은 당장 고립된 지역에 인도적인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 큰 재앙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베티나 뤼셔 / 세계식량계획(WFP) 대변인 : 최근까지 시리아 18개 지역에 460만 명 이상이 고립돼 있습니다 ] 회담장 주변에서는 시리아의 평화 정착과 인도적 지원을 촉구하는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시리아 평화 회담이 어렵게 첫발을 내디뎠지만 벌써 실질적인 해결책이 나오기 어려울 것이란 회의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YTN 김응건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