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내전 격화, 난민 급증...인도적 재앙 우려 / YTN
[앵커] 최근 러시아의 지원을 받은 시리아 정부군이 북부 반군 지역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면서 피란길에 오르는 주민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시리아 정부가 민간인을 몰살시키는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비판 속에 에게 해상에서는 난민 참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응건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시리아 북부 중심도시 알레포, 러시아 공군의 무차별 공습에 성한 건물을 찾아보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러시아의 공습과 정부군의 공세에 사상자가 속출하면서 터키 국경 지역 병원은 부상자들로 가득 찼습니다 터키 국경에는 이미 3만 명이 넘는 알레포 지역 주민들이 몰려들었지만, 내전이 격화하면서 난민이 더욱 급증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 터키 총리 : (정부군이) 알레포를 포위하려 하고 있습니다 알레포와 그 주변의 수백만 명이 인도적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 터키를 방문해 난민 위기 대책을 협의한 메르켈 독일 총리는 러시아의 공습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며 민간인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 독일 총리 : 이런 상황에서는 평화회담이 열리기 어렵습니다 현재와 같은 사태는 즉시 중단돼야 합니다 ] 유엔은 시리아 정부가 민간인 수감자들을 학대하고 몰살시키는 반인도적 범죄를 자행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파울로 피네이로 / 시리아 사태 조사위원장 : 수감자의 대규모 사망은 시리아 정부가 반인도적인 민간인 학살에 책임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 터키 서부 에게 해상에서는 그리스 섬으로 가던 난민선이 또 침몰해 수십 명이 숨졌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에게 해를 건너다 사망한 난민은 벌써 3백 명을 넘어서는 등 참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YTN 김응건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