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뉴스] 국산 헬기 수리온. 국내에선 푸대접 받는 신세
{앵커: 순수 국산 기술로 만든 헬기 수리온이 정작 국내에서는 푸대접입니다 군사용과 소방, 삼림 등 다목적이지만 정작 지자체에서 외면받고 있습니다 진재운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수퍼:강원소방헬기 추락현장/지난해 7월,광주} 지난해 세월호 구조 현장에 투입됐던 소방헬기가 광주 시내에서 추락했습니다 {수퍼:수리온 헬기 / KAI제작} 그리고 대체기종으로 국내기술로 개발한 수리온이 후보로 올랐습니다 하지만 강원도소방본부는 최근 이탈리아제 도입을 추진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수퍼:강원소방본부/"수리온 소방헬기 사용된 적 없어"} 조달청이 국가이익 등을 고려해 국내산을 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아직 수리온이 소방헬기로 사용된 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에대해 제조업체인 카이측은 수리온이 군과 경찰에서 이미 사용중이며 안전성이 입증됐다고 주장합니다 {전화:} {수퍼:KAI(한국항공우주산업) 관계자"(헬기는)보통 1년에 250시간 사용하는데 (수리온은) 세월호(구조때) 500시간 넘겨도 이상이 없었다 "} 하지만 현실은 충남 등 다른 지자체에서도 강원소방본부와 비슷한 상황입니다 {수퍼:수리온헬기/해외 수출길 막혀} 이 때문에 카이는 수리온을 동남아와 남미 등 해외에 수출하려해도 국내 실적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있습니다 {수퍼:제328회 경남도의회 본회의/오늘(14)} 이 때문에 경남도의회 본회의에서는 경남도라도 선제적인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인터뷰:} {수퍼:박정열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사천)"경남에서 우리 기술로 생산한 수리온 헬기를 산불진화용 헬기로 구입하여 경남도민의 안전을 지키고 "} 하지만 230억원에 달하는 비용 때문에 경남도는 당장 교체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수퍼:홍준표 경남도지사"돈이 없습니다 너무 비싸서 내년에 한번 검토하겠습니다 "} 국내 126개 기관에서 1조 3천억원을 들여 개발한 헬기 수리온! {수퍼:영상취재:육근우} 정작 국내에서 대접은 시원찮아 수출길까지 막히고 있는 상황입니다 KNN 진재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