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단체, 어젯밤 비공개로 대북전단 10만여 장 살포 / YTN
[앵커] 국내 탈북단체가 어젯밤 비공개로 대북전단 10만여 장을 북한으로 날려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가 전단 살포 자제를 요청한 가운데 강행한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 대화를 추진중인 남북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도 주목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황혜경 기자! 20일 그러니까 오늘쯤 대북전단을 날리겠다고 예고했던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어젯밤에 전단을 살포했다고요? [기자]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는 어젯밤 11시쯤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일대에서 미국인권재단 HRF 관계자들과 함께 대북전단 10만여 장을 날려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50만여장 정도를 준비했지만 이번에는 경고 차원에서 10만여 장만 날렸고, 김정은 암살을 소재로 한 영화 '더 인터뷰' DVD는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에는 미국 전문가들이 대북전단 풍선에 GPS도 달아 어느 방향으로 날아가는지 추적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당초 자유북한운동연합 측은 20일쯤 그러니까 오늘쯤 대북전단을 날리겠다고 예고해왔습니다 하지만 지난주 통일부 당국자가 직접 찾아와 전단 살포 자제를 요청하면서 점정 보류할 것으로 예상이 됐는데요 이같은 예상을 깨고, 당초 예고한 것보다 하루 이른 어젯밤 기습적으로 전단을 날린 겁니다 어제는 통일부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각종 남북교류 사업 추진 방안을 대대적으로 발표한 날이기도 한데요 북측과 대화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너무나 장밋빛 계획만을 내놓은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 가운데 대북전단까지 살포되면서 향후 남북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당국자까지 보내 대북전단 살포 자제를 요청했던 통일부는 난감한 표정입니다 그러나 아직 이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은 가운데 내부적으로 공식 입장과 대응 방안 등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YTN 황혜경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