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엄마 송금 부탁” 카톡 오면 전화를… 메신저피싱 경보
“엄마 송금 부탁” 카톡 오면 전화를… 메신저피싱 경보 올 들어 메신저 피싱 피해구제 신청 1,468건 사기범 “비밀번호 오류… 타인 계좌로 이체 요청” 결제 승인 문자 보내 사기…가짜 사이트 접속 유도 금감원 “메신저 송금 요구 시 전화 확인해야” 금융감독원이 가족이나 친구, 직장 동료 등을 사칭해 카카오톡 등 메신저로 보이스피싱을 유도하는 피해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금융감독원이 ‘경고’ 수준의 소비자경보를 발령했습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메신저 피싱 피해구제 신청은 1,468건이었으며 피해액만 33억원에 달합니다 메신저 피싱 사기범은 주로 메신저 아이디를 도용해 지인을 사칭하고 카카오톡이나 네이트온 등 메신저 대화창에서 돈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급히 거래처에 결제해야 하는데 카드 비밀번호 오류로 보내지지 않는다”면서 타인 계좌로 이체를 요청하는 식입니다 이밖에 결제가 승인됐다는 가짜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피싱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가족이나 지인이 메신저로 송금을 요구하면 반드시 전화로 확인해야 한다”며 “통화할 수 없는 상황 등을 들어 본인 확인을 회피하면 응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양한나기자 one_sheep@sedaily 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