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 신흥국 중 최고" / YTN

"한국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 신흥국 중 최고" / YTN

[앵커] 1,130조 원을 넘어선 가계부채는 우리 경제의 최대 걱정거리 가운데 하나인데요, 가계부채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또 다른 통계 자료가 나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국제결제은행의 자료인 것 같은데요,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국내총생산,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을 조사한 결과입니다 국제결제은행은 최근에 발표한 2분기 보고서에서 14개 신흥국과 11개 선진국의 가계부채 비율을 공개했는데요,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84%로, 14개 신흥국 가운데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 그래픽으로 보고 계신데요, 우리와는 큰 차이를 두고 태국과 말레이시아, 홍콩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런 가계부채 비율은 조사 대상인 11개 선진국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스위스와 호주 등을 뺀 미국과 독일, 일본 등은 우리보다 낮았습니다 사실 한국의 가계부채 비율은 최근 몇 년 사이에 크게 악화된 것입니다 금융위기 전인 지난 2007년과 비교하면 7년 만에 12%포인트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니까 생산이나 소득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빚이 더 빠르게 늘어났다는 이야기인데요, 또 다른 지표인 가처분 소득과 비교해도 가계부채의 규모는 1 6배로, OECD 평균인 1 3배를 크게 넘어서고 있습니다 정부는 일단 자산 규모 등을 고려할 때 당장 큰 문제는 없다는 입장인데요, 하지만 가계부채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지표가 잇따라 나오면서 추가적인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임성호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