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독선 더는 못 참아" 비박계 '반격'

"이한구 독선 더는 못 참아" 비박계 '반격' [앵커] 그동안 이한구 위원장이 김무성 대표와 각을 세울때마다 봉합에 앞장섰던 비박계는 공관위 '보이콧 카드'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이 위원장의 뜻대로 공천이 흘러가도록 보고만 있지는 않겠다는 것입니다 강영두 기자입니다 [기자]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의 브리핑 직후 마이크 앞에 선 비박계 황진하 사무총장 독단적인 위원회 운영에 불만을 토로하며 날선 발언을 쏟아냅니다 [황진하 / 새누리당 사무총장] "최고위 위원님들의 결정사항이라든가 의견까지도 묵살, 무시해버리는 이런 사태가 계속돼서는 안되겠다…" 이유없이 공천을 미루거나 합의 사항을 번복하며 위원장의 영향력을 키우려 한다는 것입니다 [홍문표 / 새누리당 제1사무부총장] "이 공적인 기구에 대변인이 없습니다 간사도 없습니다 부위원장도 없습니다 자기 혼자 다 하겠다는 것입니다 " 양측의 정면 충돌은 공관위 출범 당시부터 예견된 일이었습니다 이 위원장이 "우선추천 지역을 대거 늘리겠다"고 깜짝발표하며 시작부터 시끄러워졌고 오해에서 비롯된 해프닝으로 애써 마무리 하려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홍문표 / 새누리당 제1사무부총장] "다시는 우리가 그런 일이 없겠다고 큰 틀에서 말씀을 하셨는데 차라리 여기서 오늘 한 말씀 하시고…" [이한구 /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 "저는 오히려 이것이 개혁을 하겠다는 사람하고 기득권을 수호하겠다는 사람들 간의 문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 이후에도 이 위원장은 유령당원과 촉박한 경선일정 등을 문제삼으며 상향식 공천에 제동을 걸었고 비박계는 해결책을 제시하며 공관위를 유지해왔지만 본격 공천 국면으로 접어들자 기류가 달라졌습니다 살생부 파동에 녹취록 파문까지 겹치며 계파 간 전면전으로 번지자 더는 이 위원장 뜻대로 공천이 흘러가게 둘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김 대표와 가까운 이들이 본격적으로 행동에 나서면서 공천 갈등은 또 한번의 분기점을 맞았습니다 연합뉴스TV 강영두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