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총사건에 총기관리 또 도마에…오발사고도 비상

엽총사건에 총기관리 또 도마에…오발사고도 비상

엽총사건에 총기관리 또 도마에…오발사고도 비상 [앵커] 서울 한복판에서 엽총 난사사건이 발생해 총기관리 문제가 또다시 도마에 올랐습니다 정부는 총기사고를 막겠다고 수차례 대책을 내놨지만 실효성이 떨어져 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배삼진 기자가 들여다 봤습니다 [기자] 지난 5월 산악회에서 퇴출된 것에 앙심을 품고 지인에게 엽총을 난사한 46살 유 모 씨 엽총은 수렵 면허를 딴 직후인 지난 9월 구매했습니다 충남지역으로 사냥을 간다면서 경찰 지구대에서 엽총을 받은 뒤 곧바로 집으로 가 잠금장치를 끊었습니다 엽총 잠금장치는 지난해 말부터 총기사고를 막기 위해 도입됐습니다 푸는 것은 수렵장 인근 경찰서에서 수렵 직전에 하게 돼 있는데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그 전에 절단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총기 허가를 더욱 엄격하게 할 수밖에 없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웅혁 /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개인적인 채무관계, 사회적인 갈등관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을 사전에 파악하는 항목을 넣는 것이 총기사고를 막는 보완책이 되지 않을까 " 이런 가운데 오발사고까지 더해지며 총기대책이 유명무실하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사고를 막겠다고 내놓은 2인1조 대책이 엽사들을 가까이 붙여 놓으면서 오발사고로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김철훈 / 야생생물관리협회 부회장] "꿩이 나르거나 멧돼지가 뛰거나 하면 쏘기 바쁘기 때문에 동료가 있다는 것을 잊는다는 거죠 동료가 있다고 해도 쏜 것이 나무에 맞고 굴절이 되면서…" 경찰은 인력과 예산이 터무니없이 부족하다고 호소하고 있어 보다 실질적인 총기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 기자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제보) 4409(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