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영변 모든 핵시설 정상가동 시작" / YTN
[앵커] 북한이 우라늄 농축공장을 비롯한 영변 핵 시설을 모두 정상가동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각종 핵무기 수준도 계속 높이고 있다고 엄포를 놨는데,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앞두고 또다시 북한의 위협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권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영변 핵 시설을 정상 가동하고 있다고 전격 선언했습니다 북한 원자력연구원은 우라늄 농축 공장 등 영변의 모든 핵 시설이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미 5MW 흑연감속로도 재정비를 끝마쳐 가동되고 있으며, 원자력 부문 과학자들은 핵무기 수준을 끊임없이 높여 핵 억제력을 담보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 보유는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과 핵 위협에 대한 자위적 조치라고 강변했습니다 미국 등이 적대정책에 매달리면 언제든 핵무기로 대답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겁니다 앞서 국제 원자력 기구, IAEA는 위성사진 분석을 통해 북한이 우라늄 농축을 위한 원심 분리기 건물을 두 배로 확장하고, 영변 핵시설에 경수로 배전시설을 건설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영변 핵 시설의 수상한 움직임은 수차례 포착됐지만, 북한이 직접 정상 가동을 인정한 건 처음입니다 이 때문에 2013년 2월, 3차 핵실험을 끝으로 한동안 잠잠했던 북핵 위기가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계기로 재차 고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