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단계 ICBM 방어망 눈길..."사드는 중단거리용" / YTN
[앵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의 첫 시험 발사에 나서면서 미국 본토 방어에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미국은 거미줄 같은 레이더망과 다층 미사일 방어망으로 ICBM을 요격하는데요, 주한미군에 배치되는 사드는 ICBM이 아닌 북한의 중단거리 미사일만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우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은 발사 직후부터 목표지점에 떨어질 때까지 상승-중간-종말 3단계를 거칩니다 상승 단계는 미사일이 중력을 거슬러 올라가는 만큼 속도가 느려 가장 확실하게 요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5분 남짓한 시간 안에 미사일에 대한 포착과 요격이 이뤄져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신종우 / 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상승 단계에서 요격을 하려면, 북한에 가깝게 접근을 해야 하는데요 탐지에서 요격까지 시간이 짧은 만큼 상승단계 요격은 어렵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상승 단계에서는 미 이지스 구축함 등에서 최고 요격 고도가 500km에 이르는 SM-3 미사일로 요격을 시도하고, 실패할 경우 중간단계 요격에 나섭니다 중간단계는 연료가 모두 소진된 탄두가 우주공간에서 목표지역까지 관성으로 비행하는 상태로, 알래스카나 캘리포니아에 배치된 최대 비행고도 1,500km의 지상 기반 요격미사일 GBI로 2차 요격을 시도합니다 이마저 실패할 경우 마지막 종말 단계, 즉 탄두가 대기권에 재진입하는 이후부터는 사드나 패트리엇3 미사일이 동원됩니다 하지만, 이때부터는 낙하하는 탄두의 속도가 음속의 24배나 돼 요격하기 어렵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결국, 주한미군의 사드도 ICBM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노동이나 북극성 등 북한의 중단거리 미사일에 대비해 배치되고 있습니다 YTN 우철희[live@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