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호 게이트' 핵심 브로커 이민희 자수 / YTN (Yes! Top News)
[앵커]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구명 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브로커 이민희 씨가 자수했습니다 체포 영장을 발부받은 뒤 석 달 넘게 이 씨 특별검거팀을 꾸려 쫓아 온 검찰은 이 씨의 신병확보로 다시 로비 의혹 수사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조용성 기자! 이민희 씨가 어떻게 검거됐나요? [기자] 검찰은 정운호 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인 브로커 이민희 씨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이 이 씨를 체포한 시점은 어젯밤 12시쯤인데요 검찰 관계자는 연고선 추적과 가족, 주변인들에 대한 설득 작업을 거쳐, 자수 의사를 밝힌 이 씨를 서울 시내 모처에서 접촉해 체포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검찰은 이 씨 여동생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이 씨의 최근 행적을 캐물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 씨 여동생은 오빠 지인들에게 연락이 닿는다면 자수하도록 도와 달라고 권유하는 문자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 씨는 광주지역 조직 폭력배로 알려진 지인 박 모 씨의 도움을 받아 석 달 넘게 전국을 누비며 도피행각을 이어왔습니다 이 씨는 정운호 대표가 원정도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자 전방위 구명로비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지난해 12월 정 대표의 항소심 재판을 맡은 부장판사와 접촉해 저녁 식사를 하는 등 선처 로비를 시도했습니다 또 고교 동문이자 검사장 출신인 홍만표 변호사를 정 대표에게 소개해주기도 했는데요 그 결과 원정도박혐의에 대한 검찰과 경찰 조사에서 2차례나 무혐의 처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 씨는 서울 메트로 입점에 로비를 해주겠다는 명목으로 정 대표로부터 9억 원을 받아 챙긴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이 씨는 또 정관계와 법조계, 연예계 인사와의 마당발 인맥을 과시하며 전방위 로비 행각을 벌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고, 유명 가수의 동생으로부터 빌린 3억 원을 갚지 않아 사기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 씨가 검찰에 체포됨에 따라 이런 로비 의혹의 진상이 드러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YTN 조용성[choys@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