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궁성 월성 해자 정비-김철승[포항MBC뉴스]

신라 궁성 월성 해자 정비-김철승[포항MBC뉴스]

◀ANC▶ 신라 궁성인 경주 월성을 감싸고 있는 '해자'가 물이 흐르는 연못 형태로 정비됩니다 '해자'는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성 주변에 만든 큰 물도랑인 데,이것이 정비되면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김철승 기자 ◀END▶ 경주 월성은 지금 발굴 작업이 한창입니다 4개 구역으로 나눠 진행되는 성 안쪽 발굴 작업이 언제 끝날 지는 아직 모릅니다 경주시는 우선 월성 주변에 만들어진 해자부터 정비하기로 했습니다 전체 8백여미터, 6개 해자 가운데 정비가 마무리 돼 물이 가두어진 곳은 한 곳뿐입니다 C G) 나머지 5곳에도 석축을 쌓아 해자를 만들어 물이 차면 흐르도록 할 계획입니다 발굴 조사 결과 월성 해자는 처음에는 흙을 파낸 수혈식이었으나 삼국 통일이 된 뒤 방어의 의미가 퇴색하면서 조경미를 고려한 석축 해자로 바뀌었습니다 ◀INT▶이종훈 /국립문화재연구소장 "신라의 궁궐이 확장되는 과정에서 당초에 방어용 해자가 조경용 해자로 이제 변모하는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경주시는 자문을 거쳐 해자 주변에 수생 식물을 심고 탐방로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또 경관 조명을 설치해 관광객들이 달라진 월성의 야간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INT▶김병성/경주시 왕경조성과장 "월정교와 동궁과 월지 사이에 담수 해자가 조성되면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 에게 아주 좋은 볼거리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경주시는 62억 여원을 들여 다음달 착공해 1년 안에 공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지만 늦어질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김철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