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교과서 도발'..."독도는 1905년 일본 편입" / YTN
[앵커] 일본의 미래세대인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이 한 명도 빠짐없이 '독도가 일본땅' 이라는 주입식 교육을 받게 됐습니다 일본 아베 신조 정권은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주장을 담은 왜곡된 역사 교과서를 무더기로 검정 승인했습니다 교과서에는 특히 일본이 독도를 1905년 시마네현에 편입했고,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주장을 담았습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최명신 특파원! 일본의 독도 도발이 멈출 줄 모르고 계속되고 있는데요,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교과서가 대거 검정을 통과했다고요? [기자] 일본 문부과학성은 조금 전 교과용 도서 검정조사심의회를 열어 중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우려한 것처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크게 강화됐습니다 검정 통과된 교과서는 사회과 교과서입니다 지리 4개 출판사, 공민 6개 출판사, 역사 8개 출판사인데요, 한결같이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주장을 담았습니다 특이한 점은 4년 전 3개 역사 교과서에 그쳤던 독도 영유권 주장이 이번엔 8개 역사 교과서에 전부 실렸다는 겁니다 역사교과서에는 에도시대 초기에 일본인들이 독도에서 조업했다는 기술과 1905년 시마네현에 편입했다는 내용, 그리고 이승만라인 설정 등 역사적 경위를 상세하게 설명했습니다 이는 아베 정권이 지난해 교과서 검정기준과 교과서 제작 지침서인 중·고교 학습지도요령 해설서를 개정해 출판사들을 압박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아베 정권은 지난해 1월 근현대사와 관련해 정부의 통일된 견해를 기술하도록 교과서 검정 기준을 개정했고, 또 교과서 제작 지침서인 중·고교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도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이지만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주장을 명시했습니다 [앵커] 일본의 치부가 담긴 역사적 사건은 애써 축소하거나 모호한 표현을 사용했다고요? [기자] 일본 문부성은 지난해 교과서 검정기준을 바꾸면서 '근현대사 가운데 통설적인 견해가 없는 경우 통설적 견해가 없다'고 명시하도록 했습니다 역사적 사건과 관련해 입증할 만한 증거가 정확지 않은 경우 이를 기술하지 말라고 한 건데요, 1923년 관동 대지진 조선인 학살과 관련해서 이런 규정이 적용됐습니다 일본 군경과 자경대원에 의해 조선이 수천 명이 살해됐지만 수천명이라는 표현대신 '많은 조선인과 중국인이 살해됐다'는 모호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