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올랐는데…지갑 더 얇아진 일용직 노동자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최저임금 올랐는데…지갑 더 얇아진 일용직 노동자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최저임금 올랐는데…지갑 더 얇아진 일용직 노동자 [앵커] 최저임금 인상은 형편이 어려운 소득 최하위층의 수입을 늘려 분배를 개선하고 내수도 살리는 게 목적입니다 하지만 기업 아닌 자영업이 많은 숙박, 음식업의 임시일용직 근로자들은 이 혜택을 거의 보지 못한다는 통계가 나왔는데요 왜 그런지 소재형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소득을 늘려 분배와 내수를 개선한다는 정부 목표와 달리, 임시일용직 근로자들의 소득이 여전히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인건비 비중이 높고 자영업자가 많은 숙박, 음식점업의 상황은 특히 심각합니다 지난해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근로자 5~9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는 임시일용직 근로자 급여는 11개월째 전년 같은 기간보다 줄었습니다 올해 최저임금 인상도 이 추세를 되돌리지 못했습니다 임금이 오른 만큼 사업주들이 노동시간을 줄였기 때문입니다 실제 음식·숙박업 종사 임시일용직의 노동시간은 2월 98 5시간, 작년 같은 달보다 15시간 넘게 감소했습니다 [홍준표 / 현대경제연구원 동향분석팀장] "임금 부담이 커진거죠 그걸 덜려고 근로시간을 조금씩 줄이다보니까 월급 받으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전체적인 월급은 줄어든거고…" 이 때문에 임금총액은 지난해 8월 이후 80만원대에 머물며 2015년 기준 2인가구 최저생계비 105만원에도 못 미치고 있습니다 물론, 최저임금 인상의 긍정적 효과도 있습니다 정규직이나 계약기간 1년 이상 비정규직은 올해 1월을 빼면 모두 임금총액이 오른 겁니다 당초 목표와 달리 최하위층 소득 증대에 가시적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최저임금 인상, 소득주도성장을 위해서는 이 부분의 해법이 시급합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