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분 만에 연기 불꽃…670곳 엉터리 방화문 설치 | 뉴스A
화재가 나면 '골든 타임'을 지켜주는 대표적인 안전 설비, 바로 방화문이죠 그런데 평범한 철문을 방화문으로 둔갑시켜 유통, 시공해 온 업자들이 무더기 적발됐습니다 이민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흔 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밀양 세종병원 화재 인명 피해가 컸던 원인으로 부실한 방화문이 지목됐습니다 [최치훈 / 경남경찰청 과학수사계장 (지난 1월)] "방화문이 약간 찌그러졌고 그 찌그러짐으로 인해서 틈새가 발생하고 그 틈으로 연기가 유입된 것으로…" 이번에 경찰이 적발한 방화문 제조·설치업자들은 값싼 철문을 방화문으로 둔갑시켰습니다 핵심 부품을 빠뜨리거나, 값싼 고무로 불에 잘 타지 않는 소재를 대체했습니다 가짜 방화문의 성능은 어떨까 진품은 불길은 닿아도 1시간 동안 끄떡 않지만, 가짜 방화문은 13분 만에 열기에 찌그러져 틈새로 연기이 불꽃이 나옵니다 [이민준 기자] "화염을 차단한 방화문입니다 이처럼 방화핀이 고정돼 있어 문이 뒤틀리지 않은 건데요 일반 철문이나 가짜 방화문에는 이 부품이 설치돼 있지 않습니다 ” 가짜 방화문은 인천 지역 신축 상가나 원룸 등 건물 670곳에 1만 5천여 개가 설치됐습니다 건물 사용승인을 받으려 구청에 낼 성능 시험 자료를 위조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방화문 제조·시공업자 등 105명을 입건하고, 가짜 방화문이 추가로 설치된 곳이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 2minjun@donga com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오수현 ▷ 공식 홈페이지 ▷ 공식 페이스북 ▷ 공식 유튜브 ○ 기사 보기 ▶채널A뉴스 구독 [채널A 뉴스·시사 프로그램|유튜브 라이브 방송시간] 〈평일〉 08시 00분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유튜브 라이브) 08시 50분 김진의 돌직구 쇼 10시 20분 김진의 더라방 (유튜브 라이브) 12시 00분 뉴스A 라이브 15시 50분 강력한 4팀 17시 2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주말〉 12시 00분 토요랭킹쇼·뉴스A 라이브 17시 4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 # #채널A뉴스 ▷ 홈페이지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