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제뉴스] 페이스북, 영국 ‘블레츨리 파크’ 유지 위해 100만 파운드 기부 / KBS뉴스(News)

[코로나19 국제뉴스] 페이스북, 영국 ‘블레츨리 파크’ 유지 위해 100만 파운드 기부 / KBS뉴스(News)

[앵커] 코로나 19 봉쇄 완화 이후에도 박물관 등 여러 관람 시설들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으며 존폐 위기에까지 몰리고 있는데요 그 중 세계 2차 대전의 종전을 이끈 영국의 역사적인 명소를 살리기 위해 페이스북 측이 거액을 기부했습니다 [리포트] 페이스북이 100만 파운드, 우리 돈 15억 상당을 기부해 존폐 갈림길에 서 있던 영국 '블레츨리 파크'를 구해냈습니다 런던 근교의 '블레츨리 파크'는 세계 제2차 대전 때 영국 정부가 비밀리에 암호 해독 기관을 설립한 곳인데요 당시 이곳에서 수학자와 엔지니어들이 독일군 암호를 해독하기 위해 개발한 장치들은 역사상 최초의 컴퓨터이자 정보기술 산업의 밑바탕이 됐다고 합니다 현재 블레츨리 파크는 그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박물관으로 운영 중인데요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관람객 수입이 뚝 끊겼고 지난 7월 재개관했지만 적자가 계속돼 아예 문을 닫을 위기에까지 처했습니다 이에 페이스북 측이 현대 컴퓨터 공학의 성지나 다름없는 이곳을 지켜야 한다며 박물관 유지를 위해 거액을 기부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