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물갈이 신호탄...최고위 추인 갈등 예고 / YTN
[앵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친박계 중진인 김태환 의원의 공천 탈락을 시작으로 현역의원 물갈이의 신호탄을 울렸습니다 공천 탈락자들의 반발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최고위의 추인 절차에서도 갈등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의 1차 공천 발표는 대대적인 현역 물갈이의 신호탄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공천에서 탈락한 경북 구미을의 김태환 의원은 박정희 전 대통령 고향 구미에서 내리 3선을 한 대구·경북의 대표적인 친박 중진입니다 이런 김 의원을 첫 탈락자로 정했다는 것은 TK 지역을 시작으로 상당폭의 현역 물갈이를 예고한 것이란 관측입니다 [이한구 / 새누리당 공천관리 위원장 : 결정이 나면 반발이 없을 지역이 한 군데도 없습니다 다 나름대로 사정이 있습니다 ] 상향식 공천 원칙을 주장해 온 김무성 대표 측은 일단 공천위의 보고를 받아 본 뒤, 당헌, 당규에 어긋나는 사항이 없는지 꼼꼼히 따져보겠다는 입장입니다 공천위의 이번 결정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종 추인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계파 간 공천 갈등의 긴장감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 무 성 / 새누리당 대표 (지난 2일) : (상향식 경선이 정체됐다는 지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자네 눈에 그렇게 보이는 거지 자, 그만!] 공천에서 탈락한 예비후보자들의 반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역 의원 첫 공천 탈락자가 된 김태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밀실 공천이라고 비판하면서 이의를 제기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공천 배제에 납득할 만한 사유가 없으면, 중대 결심을 하겠다며 무소속 출마를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조경태 의원이 부산 사하을에 단수 추천되면서 낙천한 석동현 예비후보도 당원으로서 정체성이 의심되는 예비후보를 경선 절차 없이 공천한 것은 잘못이라며 이의신청서를 냈습니다 이번 발표로 공천에서 탈락하게 된 예비후보는 30여 명, 조만간 2차 발표가 예정돼 있어서 공천 갈등은 더 거세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강정규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