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충북 NEWS 170328 "담배 피우러" 상습 무전취식
◀ANC▶ 요즘 혼자 식사하는 '혼밥족' 많죠 그런데 이렇게 혼자 밥을 먹고 내빼면 잡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서른 곳이 넘는 식당이 밥을 먹고 담배 피운다며 내뺀 30대에게 속아 넘어갔습니다 조미애 기자입니다 ◀END▶ ◀VCR▶ 식당 바깥으로 나온 남성, 담배를 피우면서 식당 안을 슬쩍 보더니 유유히 사라집니다 이번엔 또다른 식당, 역시 담배를 피우다가 식당 안에서 우산을 꺼내는 척하며 내부를 살피더니 남의 우산을 다시 내려놓고 또 사라집니다 이 남성은 든든하게 식사를 한 뒤 도주하는 중입니다 주로 사람이 많은 저녁 7시~9시 정도에 식당을 찾아와 구석에 자리를 잡고, 고기, 밥과 술까지 거하게 먹습니다 ◀INT▶피해식당주 "행색도 깔끔하고, 요즘 혼밥 많이 하니깐" 의심을 안사기 위해 담배는 필수, 식사를 한 뒤 담배를 피우러 나가 직원들이 바쁜 틈을 타 그대로 도주하는 것입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석달 동안 36군데 식당이 백만 원 넘게 피해를 봤습니다 고기가 맛있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하고, 사탕도 챙겨가는 등 여유를 보였습니다 ◀INT▶피해식당주 "너무 자연스러워서 여러 곳 할 것 같아서 괘씸" 경찰은 무전취식을 상습적으로 일삼은 39살 신 모 씨를 상습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미애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