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특혜' 박범훈 징역 3년·박용성 집행유예 / SBS

'중앙대 특혜' 박범훈 징역 3년·박용성 집행유예 / SBS

중앙대에 특혜를 준 혐의로 기소된 박범훈 전 청와대 교육문화 수석에게 징역 3년의 실형이 선고됐습니다 특혜 대가로 뇌물을 준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박하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2011년, 중앙대학교는 교육부로부터 서울 본교와 안성 분교의 통합에 대한 조건부 승인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승인 조건을 채우지 못했고, 이듬해 학생 모집을 못 하게 될 위기에 몰렸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앙대 총장 출신인 박범훈 당시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의 입김이 작용했습니다 검찰 수사 결과 박 전 수석은 교육부 직원들이 관련 조사를 못 하게 하는 등 외압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결국, 교육부의 제재는 없던 일이 됐습니다 당시 중앙대 이사장이었던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으로부터 박 전 수석에게로 1억 원 상당의 뇌물이 흘러간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법원은 박 전 수석에게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박 전 수석의 부당한 지시로 본분을 다하려던 공무원들이 지방으로 좌천되기도 했다며, 누구보다 공정한 업무를 수행해야 할 박 전 수석이 중앙대의 이해관계를 위해 직권을 남용했다고 밝혔습니다 뇌물을 건넨 박 전 회장은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중앙대 교수협의회는 오늘(20일) 판결이 개인 몇 명에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립대학에 대한 불법적 개입에 경종을 울리는 의미라고 밝혔습니다 ▶ 기사 원문 : ▶ SBS NEWS 유튜브 채널 구독하기 : ▶대한민국 뉴스리더 SBS◀ 홈페이지: 페이스북: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