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사찰 돌며 헌금함 상습 절도ㅣMBC충북 NEWS
인적이 드문 사찰이나 교회를 돌며 헌금함 안에 있는 돈을 상습적으로 훔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대겸 기자입니다 한 남성이 사찰 앞을 기웃거립니다 잠시 후, 불전함 앞에 모습을 드러낸 남성 불전함을 이리저리 훑어보고는 대리석 아래에 있던 돈을 꺼냅니다 들키지 않으려는 듯 원상태로 돌려놓은 뒤 재차 확인까지 합니다 이번엔 불당 안으로 들어가 불전함을 흔들어 돈을 꺼내는가 하면, 책상 서랍을 뒤지기 까지 합니다 이 남성은 58살 김 모 씨 절도 혐의로 1년간 복역하다 지난 해 8월 출소했지만, 얼마 되지 않아 똑같은 범죄를 저지른 겁니다 [김대겸 기자] 김 씨는 충북 전역을 돌며 인적이 드문 사찰이나 교회를 미리 물색한 뒤, 사람이 없는 틈을 타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종교 시설의 경우 사람이 없는 평일 낮 시간대에도 출입이 자유롭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22차례에 걸친 범행으로 김 씨가 훔친 돈은 560여만 원 출소 후, 생활비를 벌기 위해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응기/청주 청원경찰서 강력3팀장] "예전에 구속했던 피의자로 특정이 돼서 피시방이나 찜질방을 수색해서 검거하게 된 겁니다 "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한 뒤, 상습 절도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김대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