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던 교회 헌금함 슬쩍 30대 검거
다니던 교회 헌금함 슬쩍 30대 검거 [앵커] 요즘 교회나 성당의 헌금함을 노리는 범죄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평소 문이 열려있고 자유롭게 출입을 할 수 있어 범행의 손쉬운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 옷을 입은 한 남성이 교회 앞을 서성입니다 한참 눈치를 살피는 듯하던 이 남성 결심한 듯 교회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곧장 달려간 곳은 예배당 뒤에 놓인 헌금함이었습니다 돈만 꺼내 나오기는 어려웠는지 이내 묵직한 헌금함을 통째로 들고 나섭니다 벌건 대낮에 헌금함을 훔쳐 달아난 이 남성은 34살 박 모 씨 박 씨는 안에 들어 있던 현금 35만 원만 빼낸 뒤 헌금함은 교회 근처에 버렸습니다 일정한 직업이 없었던 박 씨는 생활비 마련을 위해 평소 자신이 다니던 교회를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CCTV를 통해 박 씨의 인상착의를 확인한 경찰은 범행 다음 날 밤 교회와 멀지 않은 곳에서 박 씨를 발견하고 절도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앞서 서울 강동구 일대 교회와 성당 10곳의 헌금함을 노리고 절도 행각을 벌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평소 출입이 자유로운 교회와 성당이 범행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