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사망자 나와..교회 소모임 고발ㅣMBC충북NEWS
충북의 코로나19 확산도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제천에서는 확진환자가 다시 두 자릿대로 늘어난데다 오늘(14)은 처음으로 사망자까지 나왔습니다 교회 소모임 참석 동선을 숨기는 등 행정명령을 어긴 9명이 무더기로 고발조치됐습니다 허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재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제천에서 처음으로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29일 확진돼 충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60대 남성으로, 충북에선 4번째 사망입니다 배우자가 가족 모임 확진자와 접촉해 확진된 뒤 연쇄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남성은 당뇨 등 평소 지병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회발 감염의 최초 확산지로 지목된 소모임 참석자들은 무더기 고발조치됐습니다 이 소모임을 시작으로 제천지역 교회 3곳에서 15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는데, 특히 확진자의 부모인 보건소 직원까지 연쇄감염됐습니다 제천시는 소모임 참석 사실을 숨기는 등 행정명령을 어긴 참석자 9명 전원을 고발 조치하고, 가정집에 모임 자리를 제공한 교인은 수사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이상천/제천시장 방역수칙 위반 및 역학조사 방해 행위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하게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명지병원에선 간병인, 70대 환자에 이어 접촉자 2명이 추가되면서 4층 전체가 코호트 격리됐고, 초등생 감염으로, 전교생 59명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되는 등 제천에선 경로를 알 수 없는 감염이 매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증평에선 50대 확진자가 다녀간 목욕탕에서 2명이 추가되는 등 닷새 사이 8명이 확진됐습니다 목욕탕 주인과 목욕탕 밀접접촉자를 비롯해 50대 확진자의 배우자, 배우자와 식사한 30대도 연쇄감염됐습니다 증평군은 추가 감염에 대비해 12일과 13일 목욕탕 방문자를 찾고 있습니다 홍성열/증평군수 혹시 발열이나 기침이라든지 조금이라도 증세가 있으신 분은 즉시 보건소로 오셔서 검사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또 앞서 면사무소 공무원이 확진된 음성에서도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환자가 새로 나왔고, 충북도청 직원도 감염 경로를 알 수 없게 확진됐습니다 무증상, 경로 불분명 감염이 이어지면서, 도내 누적 진단검사자는 벌써 10만 5천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허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