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국과수] 증언보다 강한 디지털분석 증거

[진화하는 국과수] 증언보다 강한 디지털분석 증거

2013년 인천 모자 살인사건의 범인도 디지털 분석의 올가미에 걸렸다 당시 피의자 정모(29)씨는 어머니와 형을 살해한 뒤 자신의 차량 트렁크에 시신을 넣어 유기한 혐의를 받았다 국과수는 CCTV에 포착된 정씨의 차량과 동일한 차종으로 타이어나 차체의 가라앉음 정도를 실험했다 정씨 차량의 상태가 시신 둘의 무게인 125kg을 적재하고 이동했을 때와 동일하다는게 밝혀졌다 이중(49) 디지털분석과장은 "0 1cm 단위까지 분석 규명이 가능한 디지털 분석 자료는 목격자의 증언, 용의자의 진술보다도 더 확실한 증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