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뉴스] 8년차 뉴타운 6년차 도시재생 사업에 참패

[KNN 뉴스] 8년차 뉴타운 6년차 도시재생 사업에 참패

{앵커: 기존 집들을 철거하고 새 아파트를 짓는 뉴타운사업과 원주민들이 그대로 살며 마을을 가꾸는 도시재생사업 이 두가지는 완전히 반대되는 개념인데요 곳곳에서 비슷한 시기에 추진된 두 사업의 현재 성적표가 어떻게 갈렸을까요? 전성호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리포트} {수퍼:뉴타운 홍보센터 개관/지난 2008년 4월, 부산 신선동} 지난 2008년,부산에 뉴타운 홍보센터가 문을 열던 날 기대에 찬 주민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수퍼:뉴타운 5곳 대부분 흐지부지} 충무와 괴정, 시민공원, 서*금사등 뉴타운 지정 면적은 현재 센텀시티의 다섯배가 넘었습니다 하지만 8년이 지난 지금, 장밋빛 전망은 잿빛으로 변했고 아무도 뉴타운을 얘기하지 않습니다 뉴타운 홍보센터는 어느틈에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 {인터뷰:} {수퍼:김성태 부산 재개발 주민대책위원장/서울과 부산이 지역적 차이점이 있는데 너무 서울 방식으로 따라하다 보니까 선택과 집중이 안되는 점이 많은것 같습니다 } ======장면전환===== {수퍼: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지/부산 초량동} 원도심 고지대 주거지의 역사와 경관을 살리는 도시재생사업인 산복도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입니다 지난 2010년부터 시작돼 이제 6년차를 맞았습니다 초량의 경우, 이바구길 주변으로 유치환우체통 등 여러가지 하드웨어가 갖춰진지 오래 이제는 북항 불꽃축제부터 산복도로 음악회에 영화상영까지 소프트웨어 개발도 줄을 잇습니다 {인터뷰:} {수퍼:이도연/부산 초량2동} "어르신들이 많이 사는 곳이다 보니까 외지인들이 오면서 활력이 넘친다고 할까요" 해를 거듭할수록 관광객들이 늘면서 이제는 아무도 달동네라 부르지 않습니다 {인터뷰:} {수퍼:박경애/이바구길 168도시락국} "동네가 환해졌다고 할까 이제 사람이 낯익은 얼굴들이 있으니까 인사를 할수 있다는거 그게 참 좋더라고요 " 8년차 뉴타운과 6년차 도시재생 사업을 지금 시점에서 평가하면 뉴타운의 참패입니다 하지만 도시재생 사업도 아직 자생력을 갖춰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수퍼:영상취재 신동희} 경제가 저성장기로 접어든만큼 앞으로도 한참은 뉴타운으로 대표되는 개발보다 원주민의 터전이 보호되는 도시재생 사업이 힘을 받을 전망입니다 KNN 전성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