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사이언스] 정부출연연구기관의 미래지향적 발전방향 / YTN 사이언스
[YTN사이언스] 정부출연연구기관의 미래지향적 발전방향 ■ 김상선 / 한양대 과학기술정책학과 교수 [앵커] 지난 대통령 주재 제1차 과학기술혁신회의에서 정부출연연구기관과 대학, 기업 등의 바람직한 역할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졌습니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역할과 발전방향은 무엇인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양대학교 과학기술정책학과 김상선 교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먼저 정부출연연구기관에 대해서 시청자분들이 생소해 할 수 있는데 어떤 기관인지 간단히 설명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인터뷰] 이름에 출연이라는 말이 들어가서 정부출연(연)은 쉽게 말씀드리면 국가연구기관 또는 국책연구기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예를 들면, 천문연구원, 지질자원연구원, 원자력연구원, 이런 연구원들이 초기 단계에는 국가연구기관이었고 거기에 소속 직원들 역시 공무원 신분이었습니다 그런데 국가연구기관의 경우 급여를 높게 주고 싶어도 못하고 정원을 늘리고 싶어도 어렵고 조직을 유연하게 움직일 수도 없어서 지나치게 엄격히 관리되기 때문에 과학기술연구기관의 특성을 살리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탄력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출연금을 주된 예산으로 운영되는 비영리법인 형태의 출연연구기관으로 전환한 것입니다 현재 정부 출연연은 지난 66년에 설립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을 비롯하여 원자력, 기계, 전기, 화학, 항공우주, 표준, 전자통신 등 30여 개 기관이 있으며 그중 25개 출연연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기관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정부출연연은 대학, 기업연과 함께 보통 National Innovation System이라고 하는 국가과학기술혁신체제를 구성하는 3대 기둥 중의 하나입니다 그래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요 대한민국에 하나뿐인 국가연구기관으로서 대한민국의 어제, 오늘, 내일을 위하여 보배 같은 존재입니다 [앵커] 정부출연금을 주된 예산으로 한 것이 정부 출연연인데 그동안은 어떤 역할을 담당해 왔는지요? [인터뷰] 돌아보면 지난 66년에 KIST 설립 당시만 해도 대한민국 과학기술이 아무것도 없는 황무지 상태였습니다 불과 50여 년 만에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습니다 반도체, 컴퓨터, TV, 교환기, 정밀화학, 고분자, 소재, 생명공학, 표준, 에너지, 자원 등은 물론 원자력, 우주, 핵융합 등 거대과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