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구자 중심'…정부 출연연 발전방안 / YTN 사이언스

'국민·연구자 중심'…정부 출연연 발전방안 / YTN 사이언스

■ 김상선 / 한양대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교수 [앵커] 최근 과학기술분야 기관장들이 대거 선임됐죠 지난달 말에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의 발전방안도 발표됐는데요 오늘 [사이언스 매거진]에서는 정부 출연연의 목표와 발전방안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한양대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김상선 교수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이번에 과학기술 분야 정부 출연연의 발전 방안은 어떤 성격이라고 판단하세요? [인터뷰]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문재인 정부의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에 대한 발전 기본 방향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현재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은 30여 개가 있는데요, 대부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국가과학기술연구회에 속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1966년에 설립된 KIST라든가 항공우주, 원자력 등 대부분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런 기관들이 현재 25개 있고요 출연기관들이 66년 KIST 설립 이래로 과학기술 황무지 상태에서 불과 50여 년 만에 이런 단계로 끌어 올리지 않았습니까? 그런 중요한 역할을 했는데, 한편 주변 여건이 많이 바뀌었어요 예를 들어서 과학기술 발전이 대형화, 가속화, 융·복합화되고 정부 예산 규모도 20조 원으로 컸고요 예전에는 기업이나 대학의 비중이 없었는데, 대학이나 기업이 굉장히 성장하고 이런 변화에 따라서 특히 우리나라 국익이 신장함에 따라서 Fast Follower, 빠른 추격자였지 않습니까? First Mover로 가야 합니다 [앵커] 먼저 개척하는 방향으로 가는 거죠? [인터뷰] 예, 그런 여건 변화에 따라서 우리 출연연도 어떤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그것이 이번 발전 방향의 근본 배경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말씀해주신 이런 배경으로 탄생한 이번 출연연 발전 방향을 핵심 키워드로 몇 가지 꼽아 보자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인터뷰] 키워드 첫째가 자율과 경영, 그다음이 연구 중심, 연구자 중심, 이런 것들이 아마 키워드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현재 문재인 정부의 사람 중심의 정부와 비슷한 느낌이네요 [인터뷰] 다시 말씀드리면 종전에 빠른 추격자일 때는 정부에서 모든 걸 빠르게 계획하고 기획해서 정부가 끌어가는, 'Top Down' 식으로, 하향식으로 끌어가는 전략이었다면 이제는 First Mover를 지향한다면 연구 현장에서 주도적인 버팀목, 상향식으로 만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