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 의제 조율…“연합훈련 축소 아냐” / KBS뉴스(News)

한미, 정상회담 의제 조율…“연합훈련 축소 아냐” / KBS뉴스(News)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라인이 잇따라 미국을 방문해 비핵화 해법 마련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미국을 방문중인 김현종 안보실 2차장은 백악관과 의회를 찾아 의제 조율에 돌입했고, 한미 국방장관은 비핵화 견인을 위한 군사 공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서지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방미 사흘 째를 맞은 김현종 안보실 2차장은 백악관을 찾아 본격 의제 조율에 나섰습니다 찰스 쿠퍼만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과 만나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포괄적 접근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북 정책을 놓고 미국에선 일괄타결의 빅딜론을, 우리 정부는 포괄적 합의·단계적 이행을 제시한 만큼, 절충안이 집중 논의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 차장은 이어 미 상·하원 의원들을 두루 만나 정부 입장을 설명하고,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미 간 비핵화 대화를 견인하기 위한 군 당국간 협의도 이어졌습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부 장관 대행은 국방부 청사에서 만나 최근 개최된 연합훈련을 평가하고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섀너핸 대행은 한미연합훈련 축소가 준비태세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를 일축하며, 전력 공백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패트릭 섀너핸/미 국방부 장관 대행 : "한미연합훈련을 축소한다고 생각하지 앖습니다 역량을 키우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그러면서 지난달 실시된 '19-1 동맹'연습은 성공적이었다며, 이번 훈련에서 파악된 개선점을 9월 훈련에 적용시키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대해 정경두 장관은 이번 연합연습은 "한미 양국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군사적으로 지원하는 매우 모범적인 사례"라고 평가했습니다 [정경두/국방부 장관 : "강력한 한미동맹의 역사적 상징이자 정신을 간직한 연합연습을 통해 한미동맹과 한미연합방위태세는 더욱 굳건해질 것이라 확신합니다 "] 이번 국방장관 회담에서는 최근 논란이 됐던 한미연합사령부 전시 지휘통제소인 '탱고'의 운용비용 부담을 한국에 요구하는 방안은 논의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