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 회담’ 열흘 앞…북미 대화 재개 사전 조율 총력 / KBS뉴스(News)
한미정상회담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외교 안보 핵심인사들이 잇따라 미국을 방문해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협상 재개를 위한 사전조율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미가 함께 고민해야 할 핵심 문제는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북미 간 입장 차이를 좁히는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기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대화의 불씨를 어떻게 살리느냐 열흘 뒤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어떤 묘안을 내놓느냐에 한반도 정세의 향방이 달렸습니다 이 때문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만난 데 이어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현지시간 1일 백악관 인사들과 접촉해 의제 조율에 나섭니다 한미가 함께 고민해야할 핵심 문제는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북미 간 입장차이를 어떻게 좁히느냐 입니다 [김현욱/국립외교원 교수 :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개념을 북미 간에 합의하는 게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비핵화 범위라든지 절차, 신고, 사찰, 검증 이런 것들에 (북미 간에 합의가 이뤄져야 합니다) "] 북미는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 각각 단계적·점진적 동시 교환과 일괄타격식 빅딜을 내세우며 대립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 정부는 완전한 비핵화라는 포괄적 합의를 추구하되 그 이행은 단계적이라는 '절충지대'로 북미를 이끌어내는 데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김현종/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 "중요한 것은 목적이 같아야 하는 것 같아서 포괄적 비핵화 정의 중요하지 않나요? 목적 달성하는 것과 방식을 어떻게 할 것인지 논의할 것입니다 "] 한편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워싱턴DC에서 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장관 대행과 만나 북미협상 재개를 위한 외교적 노력들을 뒷받침하기 위해 국방당국 차원의 후속 조치를 협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