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풀 반대’ 전국 25만 대 택시 운행 중단…대규모 집회도 / KBS뉴스(News)
카카오 카풀 서비스 도입에 반대하는 택시업계가 오늘 하루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전국 25 만대의 택시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오늘 여의도 국회 앞에서는 택시기사 10만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도 열립니다 보도에 김범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 도입 철폐를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오늘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립니다 4개 택시 단체 소속 10만여 명이 참석하는 오늘 집회는 지난 10일 분신 사망한 택시기사 최 모 씨에 대한 추모 성격이 강합니다 집회를 마친 뒤엔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의사당대로 전 차로와 마포대교 일부 차로를 막는 행진도 예정돼 있습니다 주최 측은 집회 전 과정을 합법적이고 평화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경찰이 무리하게 대응할 경우, 국회 포위는 물론 서강대교 봉쇄에도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강신표/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위원장 : "막아서 못 나가면 할 수 없는 거고, 막는 데까지 최선을 다할 겁니다 한마디로 다해서 총력투쟁을, 저희가 죽든지 살든지 할 것입니다 "] 경찰은 평화 시위는 보장한다면서도, 시위 참가자들의 불법 행위에 대해선 엄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번 집회가 총파업 성격도 갖고 있는 만큼 전국적인 택시 운행 차질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택시 단체들은 전국에서 25만대의 택시가 이번 파업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혀, 출근길 시민 불편이 우려됩니다 한편, 4개 택시 단체 대표들은 카풀 서비스 도입 문제를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서 논의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습니다 사회적 대타협 기구엔 택시 4개 단체와 카풀 업계 대표 등 이해 당사자 그리고 정부·여당이 참여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구체적인 기구 운영 방향과 논의 주제, 활동 시한 등에 대해선 다음 주 중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