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戰士들' 색출하라…'다국적 네트워크' 테러
'이슬람 戰士들' 색출하라…'다국적 네트워크' 테러 [앵커] 파리 테러에 벨기에 출신 극단주의자들이 관여한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벨기에 경찰이 테러리스트의 근거지로 알려진 몰렌베이크 구역에서 대규모 수색 작전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주범인 살라 압데슬람 검거에는 실패했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벨기에 경찰은 현지시간 16일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에 인접한 소도시 몰렌베이크 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 작전을 벌였습니다 파리 테러의 주요 용의자들이 '지하디스트의 수도'로 불리는 이 지역에 거주했던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벨기에 경찰은 파리 테러 직후 몰렌베이크 지역에서 용의자 7명을 체포한 데 이어 파리 테러 주범 8명 중 유일하게 도주한 살라 압데슬람을 검거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벨기에 검찰은 몰렌베이크 수색 작전의 주요 목표는 압데슬람 체포라고 밝혔지만, 이번 작전에서도 압데슬람을 검거하지 못했습니다 벨기에 출신으로 프랑스 국적을 가진 압데슬람은 가장 많은 사상자가 나온 파리 바타클랑 극장 주차장에서 발견된 폴크스바겐 폴로 승용차를 벨기에에서 빌린 인물입니다 인구 10만 명 중 3만 명이 이슬람교도인 몰렌베이크에서는 높은 실업률 등으로 불만이 많은 무슬림 청년들이 이슬람 극단주의에 빠지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번 파리 테러에 가담한 용의자들은 벨기에 태생, 알제리계, 시리아인, 이집트인 등 다양한 국가 출신으로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을 '다국적 네트워크'에 의한 테러라고 규정했습니다 특히 용의자들은 시리아에서 테러를 계획하고 벨기에에서의 준비 과정을 거쳐 프랑스에서 실행에 옮긴 것으로 알려져 다른 나라에 대한 추가 테러가 우려됩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